히야의 첫 유럽여행
SPAIN
SEVILLE
2일차
원래 계획은 론다행이었지만
친구가 여행 몸살이 걸려
하루 쉬기로 했다.
밥은 먹어야겠는데
나는 뭘 먹든 상관이가 없었고
친구 몸상태를 보니
한식당이 적격이었다.
https://goo.gl/maps/FkFjjrNN1AQRRpgU9
구글링 해보니
한식당 MOON
후기가 괜찮길래 바로 고고띵
아니 여기서 봉봉을!
한국 떠난 지 얼마나 됐다고
김치찌개 먹는다고 너무 설렜다.
누가 보면 몇 달 동안 한식 못 먹은 사람인줄ㅋㅋㅋ
김치찌개 완전 강추!!
비빔밥보다는 김치찌개가 맛있었다.
외국에서 한식 먹으면
약간의 단 맛이 있는데
심한 편은 아니었다.
여기서 참고!
스페인은 마트에 오렌지 착즙기가 있다.
친구랑 나랑은 이거 중독돼서
마트 갈 때마다 사 먹음 ㅋㅋㅋ
스페인 광장
와우
여긴 꼭 가야 한다
야경도 멋있다는데
낮에 가도 충분히 좋다!
이 날은 사진 찍는 것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플라멩고 댄서들도 춤추고 있어서
너무 한적한 오후였다
두 번 가세요!!
다음날
론다 야경투어 전에
세빌 워킹투어에서 들은 걸로는
양팔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걸 나타냈다고
분명히 들었는데
역시 귀로만 들으면
잘 생각이 안나는 것 같다.
그리고 분수대 앞에
비눗방울 만들어 주시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다음 날 갔을 때는 없었던 걸 보면
그것도 타이밍을 맞춰야 하나보다
세비야도 날씨가 좋아서
낮에 앉아서 커피 한잔하기 딱 좋았다
https://goo.gl/maps/15K6fEb35ntk86Gs8
100년 넘은 츄러스 맛집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역시 한국인들이 많았다.
우리는 바 자리에 앉아
초코라떼랑 아메리랑 츄러스
하니씩 주문하고
바로 앞에서 초코 라테 따르는 거랑
추로스 튀기는 거 둘 다 볼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우리나라 츄러스랑 달랐다
맛도 쫌 짰다
초코 찍어먹으니 진짜 단짠단짠
친구랑 먹다가 진짜 너무 달다며
아메리 먹었던 기억이 ㅎㅎ
https://goo.gl/maps/J5zUs9nUjL2jwgCY6
숙소에 잠시 들렸다가
나는 옷 편하게 갈아입고
혼자 쇼핑하러 나갔다.
스페인은 세일 기간이라
자라 마시모두띠 코스 오이쇼
여러 군데 보일 때마다 갔는데
이 날이 첫날이었다
자라는 가격이 싼데
사람이 지이이이인짜 많다
그리고 바지 절대 구매 못한다
나는 옷을 좀 덜 챙겨가서
바지도 하나 사려고 했는데
스페인 언니야들은
허리가 우리 가슴에 와있고
라인 자체가 우리랑 다르다..
그래서 나는 치마랑 코트 블라우스 위주로 쇼핑을...
나중에 여행 끝나고 보니깐
생각보다 자라에서 4개인가 밖에 안 사서
더 살걸이란 후회가ㅎㅎ
이 날은 짧게만 보고 들어갔는데
약간 산다는 개념보다
이런 거 있네
아직 짐 늘리지는 말자
하면서 다녔다
나는 거의 바르셀로나에서 샀다
매장 상품들은 어느 정도 비슷하고
나는 외국 나오면 기분 때문에 사는 경향이 있어서
약간 바르셀로나 때 사자
이런 느낌쓰였다.
다음날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심심해서
에탐가서 잠옷 하나를 겟하고
친구랑 점심을 먹으러
이탈리아 식당에 갔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나는 12시까지 론다 투어 가야 해서
급하게 먹고 먼저 나왔다.
론다 별밤 투어
(세비야 시내투어 + 론다투어)
https://www.myrealtrip.com/offers/45226
내가 투어를 선택한 이유
친구가 몸이 안 좋아서 일행 구해서 갈까 하다가
조금 검색해보니
버스타고 아침 일찍 갔다가 다섯 시도 안돼서 나와야 했다.
반면,
투어를 찾아보니 아예 별밤 투어가 있었고
이거면 숙소 근처에서 내릴 수 있고
버스 타러 안 헤매도 되니
체력적으로 낫겠다 싶었고
톨세투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나는 바로 신청했다.
내가 선택한 투어는
세비야 시내투어는 그냥 서비스 같은 느낌이라고
참여하나 안 하나 가격 차이도 없고
참여 안 하면 말해주면 된다 해서
세비야 온 김에 설명도 듣고
한 시간이라길래
평소 걷는 거 좋아하는 나는
미끼를 덥석 물어버렸다ㅋㅋㅋ
BUT
한 시간 넘었다는 거...
내가 빨리 지쳤던 이유를 살펴보니
첫째,
나는 흰 바지 러버라
그날도 흰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사전 설명을 계단에 앉아서 들으라.... 해서
나는 서서 들었다 쩝..
걸을 꺼면 다리를 아껴뒀어야 했는데..
사전 설명이 생각보다 길었고
생각보다 투어 인원수도..
30명은 되는 것 같았다
둘째,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기 빨리는 기분이 들었다.
셋째,
아침에도 돌아다니고
투어 동안 물도 안 마신 거..ㅎ
결국 다 내 탓
론다 별빛투어 하실 분들 중
자신이 걷는 게 부담스럽다
몸이 안 좋다 하시면
론다만 참여하세요..!!
그리고 론다 생각보다 추워요
장갑이랑 머플러 챙기는 거 추천!
근데 야경은 역시 사진보다 눈..
내 손이 똥손인 게....분명..
저녁은 가이드 님이 추천해주시는 곳 갔는데
여러 곳 중에 한국인 많이 가는 곳을 선택했다
춥고 피곤해서 음식 잘 못 먹었다가 체할까 봐ㅠㅠ
혼자 먹을 생각에 메뉴를 두 개 시키고 남겨야지 했는데
어떤 두 분이 나한테 밥 같이 먹자고 하셔서
여러 가지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그분들도 일행 아니고
저번에 다른 곳 갈 때 동행으로 알게 된 건데
저 여기 갈 거예요 하다가
같이 오게 됐다는 것이다.
나는 친구가 있으니 동행을 안 구해봐서
신기하기만 했다.
"이제 음식 얘기"
여기는 소꼬리찜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단 시켰는데
연한 장조림
좀 단 장조림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장조림이 더 맛있긴 하다^^
감바스가 맛있대서 시키려니깐
안된다고 빠꾸당해서
양파 스프랑 다른 거랑 해서
시켰는데
엄청 맛있지는...
세비야 돌아와서
나는 스페인 광장에서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스페인 광장에 뒷문? 같이 돼있는 곳에
야외 칵테일 바가 있었다
한 잔 하며 여유를 즐기고
나는 숙소 와서 뻗었다..ㅎ
https://goo.gl/maps/HtHFKLBzjW5jEerw8